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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맑은 어느 토요일. 아무런 예정도 없이 즉흥적으로1박 2일 양양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숙소도 예약하지 않고 떠난 여행이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숙소 예약이었습니다. 

 주말인데다 가을 단풍을 보러 나들이 가는 인파 때문에 당일 예약이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펜션을 예약할 수 있어서 양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워 졌습니다.

<여행 코스>

(1일째) 낙산사 - 수산항 (해녀횟집) - 동호해변

(2일째) 휴휴암 - 하조대 -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양양은 관광도시이기는 하지만 생각보다는 작은 도시이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1박 2일이면 양양 전체를 충분히 둘러 볼 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여행지 소개>

1. 낙산사

양양 여행지로 가장 유명한 낙산사는 해안 절벽에 조성된 아름다운 절입니다. 의상대사가 앉아 수행했다는 의상대는 물론이고, 해수관음상, 홍련암 등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어 들어오면 이처럼 커다란 연못이 관광객을 맞아줍니다. 그리고 그 안에 가득한 연잎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저녁 무렵에 도착한 낙산사의 해수관음상. 뒤로 보이는 하늘이 관음상이 보고 있는 바다와 달리 조용하고 잔잔한 느낌입니다.


2. 수산항 (해녀횟집)

 밤 늦게 도착해서 저녁을 먹으로 간 곳은 수산항이었습니다. 양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해녀횟집에서 섭국을 먹어 보았습니다. 사진을 찍지 않아서 아쉽지만 서울에서 먹어보기 힘든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었고, 의외의 별미를 즐길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3. 동호해변

 숙소는 동호해변에 있는 양양비치펜션이었습니다. 동호해변 주변에는 펜션촌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밤늦게 도착하여 바베큐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혹시 여유롭게 일정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해변 앞에 있는 펜션에 머물면서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1. 서울-양양 고속도로 실제 소요 시간은?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 반이면 도착한다는 홍보. 실제로도 그럴까요?

주말에는 차량이 몰리기 때문에 강남을 기준으로 했을 때 3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거주지가 강남이 아니라면 실제 걸리는 시간은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시간 30분이라는 것은 차량이 거의 없고, 막힘이 전혀 없을 때 가능한 이야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2. 서울-양양 고속도로 휴게소는 부족하다?

 차량 소요시간보다 훨씬 더 큰 문제는 사실 휴게소가 부족하다는데 있습니다. 특히,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를 이용하여 서울을 빠져 나오시는 분들은 가장 처음 찾을 수 있는 휴게소가 '가평 휴게소' 입니다. 


 따라서 출발지가 인천, 부천, 일산, 은평, 강서부근 이라면 서울을 빠져나오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첫번째 휴게소까지 간격이 꽤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가평휴게소가 첫번째 휴게소이기 때문에 차량이 몰려 상당히 긴 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서울과 가평휴게소 사이에 휴게소가 더 만들어지지 않으면 휴가철이나 나들이철에는 즐거운 여행이 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양양까지 가는 길에 휴게소 간격이 넓어 휴게소마다 사람들로 심하게 붐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개통된지 몇달이나 지난 고속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휴게소는 공사중인 경우도 있었고, 야외에 임시화장실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어 실망스러운 면도 있었습니다.

 

1박 2일 즉흥 양양 여행 2일차 (휴휴암, 하조대,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바로가기 http://healthypreemie.tistory.com/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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