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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신체적으로 매우 미성숙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첫 아이라서 육아 경험이 생소하거나, 아이가 저와 같은 이른둥이라면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서혜부 탈장은 이른둥이들에게만 특별하게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유소아 발생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서혜부 탈장의 원인 및 치료
특히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복막이 닫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서혜부 탈장은 장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도 않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서혜부 탈장의 증상
서혜부, 즉 사타구니가 볼록하게 돌출되는 증상으로 서혜부 탈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한쪽 혹은 양쪽 다 나타날 수도 있으며, 정확한 진단은 초음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의 예후
서혜부 탈장 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서 회복이 비교적 빠른 수술입니다.
특히, 복강경 수술을 할 경우 배에 0.5cm 정도 되는 작은 흉터가 2개 정도 생기는데, 이 조차도 자세히 쳐다보지 않으면 잘 모를 만큼 흉터가 거의 없는 수술입니다.
또한 배의 흉터는 성장하면서 점점 옅어지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되는 수술이기도 합니다.
이른둥이 서혜부 탈장 수술 경험담
저의 경험으로는 아기가 NICU에 있을 당시에 서혜부 탈장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NICU에서는 의료진이 주로 기저귀를 교체하기 때문에 서혜부 주변을 확인할 겨를이 없었고,
교체하는 모습을 보았을지라도 첫 아이였기 때문에 무엇이 이상한 지에 대해서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의료진은 서혜부 탈장 발견 후 열흘이 지나서야 저희에게 알려주었고, 퇴원 하기 전에 수술하자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NICU에 아기를 둔 부모들이라면 의료진을 신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질병 및 질환 그리고 훌륭한 의료진에 대한 정보력은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술 후 흉터는 크게 남지 않았지만, NICU를 퇴원하기 전에 수술을 진행했던 저의 아이의 경우, 전신마취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큐베이터를 겨우 나와서 수술부터 회복까지 모든 과정을 부모와 함께 할 수 없이 온전히 아기 혼자 견뎌내야 했기 때문에,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힘든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서혜부 탈장 수술 당시 같이 앓고 있었던 배꼽탈장 수술을 함께 진행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타 병원 의료진의 말에 저의 정보 부족으로 아이를 고생시킨 것 같아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서혜부 탈장 수술의 예후는 부작용 및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심했던 배꼽탈장도 다행히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되어 수술 없이 회복한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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